행사장에 늦은 이유가…

지난달 30일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개최한 지역소통 공감 릴레이 행사가 원주시청에서 개최.

오후2시 원주시청 7층 투자회의실에서 개최되는 행사에는 30여명의 지역인사가 참석하기로 사전 약속.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은 제 시간에 맞춰 행사장에 참석했지만 정작 5~6명의 지역인사들은 한참 지나서야 행사장에 도착.

알고보니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의 지속된 항의로 원주시가 행사장 출입구를 통제하면서 참석자들이 출입구를 찾지 못해 벌어진 일. 자신의 의견을 원주시에 전달하고 이를 원주시 행정에 반영하려는 시도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시민불편이나 원주시 행정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엘> 

비수 꽂듯 얘기해야 했을까?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콜택시의 24시간 운행과 도내를 비롯한 원주 인근지역 광역 운행 등을 요구하며 4주째 평일 출·퇴근 시간 시청 앞과 인근에서 릴레이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 원주시 담당공무원은 "밤 12시 넘어 왜 택시를 타고 다니냐, 수요도 얼마 없는데 그게 꼭 필요하냐"고 말했다고.

장애인도 밤늦게 친구를 만나거나 심야영화를 보는 등 비장애인과 똑같은 생활을 하며, 기본 권리를 누리는 것이 마땅한데 생각없는 공무원의 말이 그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입힌 셈. 꼭 그렇게 비수 꽂듯 얘기했어야 할까?  <희> 

둔치에 가스통 방치하다니

원주천 둔치에 가스통이 포함된 노상 적치물이 상시 방치돼 있어 불안감을 야기.

새벽시장이 열리는 원주천 둔치에서 새벽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노점 영업을 하고 난 뒤 그대로 뒀다가 다음날 다시 노점을 열면서 하루종일 둔치에 방치되는 상황. 특히 일부 노점은 어묵, 감자전 등을 팔기 위해 가스통을 설치해 오가는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

한 시민은 "자칫 방치했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둔치에 차츰 늘어나는 노점을 막기 위해서라도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  <용>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