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용출국장의 보안검색대를 추가 설치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전용출국통로(Fast Track)'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이용대상은 보행 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법무부가 관리하는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 그리고 동반 2인까지였지만 고령자의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하고,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한국방문우대카드 소지자를 포함하는 한편, 가족여행객을 배려하여 동반여객을 2인에서 3인까지 확대했다. 

인천공항에서 전용출국통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용객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장애인등록증·임산부수첩 등으로 이용대상자임을 확인받고 출입증을 발급 받거나, 소지한 출입국우대 카드를 전용출국장 입구에서 제시하면 된다. 

한편 인천공항에서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로 공항 도착에서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도우미가 동반해 도와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오는 8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서비스와 더불어 일반 여행객도 긴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수속처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보완되었다. 예전부터 이러한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여행객들이 항공사 수속창구에 긴 줄을 서서 수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편이었다고 하겠다. 

▷출발 당일 공항에 설치된 셀프-체크인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보딩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항공 예약번호나 확인서가 굳이 없더라도 여권만 있으면 바로 발권시스템 이용이 가능해 졌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셀프 시스템를 통해 일단 항공 좌석권 발권은 간단하게 마칠 수 있으며, 수하물접수는 항공사 일반수속창구가 아닌 자동수하물위탁기기 창구에서 직원의 도움 없이 스스로 접수하면 한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자동수하물위탁창구는 인천공항 3층 중앙(F)에 여러 항공사의 자동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창구가 새롭게 마련되어 운영중이다. 출발시간 1시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자동출입국심사 등록(Smart Entry Service): 내년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사전등록제가 없어지는 등 공항·항만을 이용해 해외로 나가거나 들어올 때 여권을 심사하는 절차가 대폭 간편해진다. 만17세 이상이면서 복수여권을 소지한 사람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임용수 모두투어 시청·문막점 대표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