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현지구 생태공원 주차장 공사 현장.

주차장이 없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서원주역사 앞 간현지구 생태공원에 주차장이 조성된다. 지정면소재지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사업비를 투입해 주차장을 조성 중으로, 오는 7월 중순 준공된다. 

주차장을 만들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4대강 사업으로 추진된 간현지구 생태공원은 10만㎡ 부지에 천연잔디 축구장, 족구장, 생태습지, 산책로 등을 갖춘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2012년 준공됐다. 그러나 화장실, 수도시설, 주차장이 누락된 채 사업이 완료돼 논란이 일었다. 

주민들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에 화장실과 주차장 설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인해 시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고, 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될 때는 제방에 차량이 늘어서 차량 정체 및 공원 훼손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지정면소재지정비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자부담으로 화장실과 수도시설을 설치했고, 올해 8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정면소재지정비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공원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어 주민들이 나섰다"며 "현재 이용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