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IC 일대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원주시는 원주IC 진·출입로 이설 및 교차로 개선사업과 1군사령부-원주IC 사이 차로를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원주IC 진출입로가 신설 도로인 원주IC~가현동 가치래미 구간 도로로 변경된다. 원주시는 지난해 북부권 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원주IC~가치래미 1.4㎞ 구간에 대한 도로 개설사업을 대부분 완료했다. 그러나 이 도로가 개통되면 원주IC 앞 교차로가 4거리에서 5거리로 늘어남에 따라 교통혼잡이 우려돼 원주IC 진·출입로를 이설, 지금처럼 4거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주IC 진·출입로는 현행 교차로에서 약 180m 떨어진 가치래미 구간에 만들어진다. 원주시는 25억원을 투입해 작년 12월부터 180m 구간을 왕복6차로로 개설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며, 오는 10월 준공한다. 이로 인해 가치래미 구간 내에 원주IC 진·출입 목적으로 3거리를 개설하며, 현재 진출입로는 폐쇄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사업에 맞춰 하이패스 및 통행권 발급시설 등을 옮기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IC 신설 진·출입로가 개통되면 원주IC를 드나드는 차량이 분산돼 현행 원주IC 앞 교차로의 차량정체가 해소될 것"이라며 "가치래미 구간까지 개통되면 호저면이나 북원주IC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태장2동 시가지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1군사령부 입구에서 원주IC 사이 일부구간 2차로는 3차로로 확장된다. 이 구간 소초면 및 횡성방향 도로는 3차로에서 갑자기 2차로로 변경되는 구간이 있어 차선 변경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있고, 원주IC를 향하는 차량들과 혼선이 빚어져 교통혼잡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원주시는 차선 조정을 통해 현행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원주IC 앞 교차로는 원주IC 방향 좌회전 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늘리며, 직진차로 2차로, 우회전 1차로를 포함, 5차로로 운영한다. 원주시는 상반기 중 이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우산동 일대 일부구간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해 교통환경을 크게 개선한데 이어 올해는 원주IC 인접도로를 확장하기로 했다"며 "차량 병목현상이 빚어지는 구간을 3차로로 늘려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북원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