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으뜸가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일미리금계찜닭(대표: 임규철)은 흔히 '안동찜닭'이라고 부르는 간장양념 찜닭과 더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퓨전 찜닭요리전문점이다. 이곳은 선택할 수 있는 맛이 다양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고 있다. 

찜닭의 기본인 간장양념으로 맛을 낸 금계찜닭은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다. 납작당면과 떡, 만두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파와 양파, 당근도 큼지막하게 썰어 넣었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채소로 단맛을 살렸다.

특히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납작당면은 식감이 쫄깃하고,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아 반응이 좋다. 기본적으로 모든 양념에 조미료를 최소화하고, 한약재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인지 텁텁함 없이 깔끔하다. 

구름치즈찜닭은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간장소스를 기본으로 치즈를 얹어 담백한 맛을 낸다. 치즈찜닭을 먹는 손님들 중 치즈를 더 올려달라는 주문이 많아지면서 3천원을 추가해 치즈와 재료를 2배로 얹어 선보인 메뉴다.

이름도 손님들의 표현을 빌려 '치즈가 구름처럼 덮여있다'는 뜻에서 구름치즈찜닭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신불찜닭은 마니아층을 겨냥해 매운맛을 살린 특제 소스를 사용했다. 고추장찜닭과는 또 다른 맛을 내며, '맛있게 매운 맛'이 입맛을 자극한다. '아따맵띠아'는 신불찜닭에 당면을 뺀 대신 치즈를 얹어 또띠아에 싸먹는 이색 메뉴로 맥주안주로 제격이다.

닭은 원주지역 업체에서 하루 1회 내지 많게는 3회까지 공수한다. 임규철 대표는 "직원들과 매일 찜닭을 먹을 만큼 질리지 않는다"며 "항상 맛을 평가하고,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점검한다"고 말했다. 

부천이 고향인 임 대표는 5년 전 사업장을 운영하기 위해 원주에 정착했다. 당시 원주에 찜닭 전문 프렌차이즈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그러나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단골손님도 많아져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후원을 시작했다. '1,004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천사운동에

임 대표는 매월 100구좌를 정기 후원해 지난 2014년 천사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보건소가 실시한 일반음식점 위생등급평가 시범사업에서 단계동 지역 일반음식점 가운데 위생등급 상위 1%에 해당하는 최우수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런치스페셜은 찜닭과 공기밥을 7천원(1인분, 2인분이상 주문)에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이용가능하고, 금계 또는 고추장 찜닭 중 선택할 수 있다. 1천원을 추가하면 계란밥으로 변경해준다. 모든 메뉴는 맵기 정도와 고추빼기 등 주문 시 취향에 따라 맛 조절이 가능하다. 

메가박스 원주점 주차장 앞에 있으며, 메가박스 주차장을 2시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86석 규모이며, 룸이 마련돼 있어 모임 장소로도 좋다. 오전11시부터 밤11시까지 영업하고 포장 및 배달도 가능하다. 

▷메뉴: 금계찜닭·고추장찜닭(1만8천원/2만6천원/3만5천원), 신불찜닭(1만9천원/2만7천원/3만7천원), 치즈찜닭(2만2천원/2만9천원/3만9천원), 아따맵띠아(2만6천원), 베이컨드러가스무스(2만3천900원/3만900원/4만900원), 생맥주 2천원 등.  

▷문의: 7478510~1(단계점), 7648512(혁신도시점)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