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장미축제가 5월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9일까지 단계동 장미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행복한 도시 원주, 행복이 가득한 장미축제'를 슬로건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7일 전야제는 오후1시 시작한다. 오후4시까지 행사안내와 이벤트게임, 지역가수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4시 이후에는 장미 꽃다발 만들기, 게릴라 장미퀴즈, 장미 즉석 경매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관 밴드와 직장인 밴드 공연도 있고, 중·장년층을 위한 품바공연도 열린다. 

28일은 오후1시부터 행사가 진행된다.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공연, 장미퀴즈, 댄스 공연, 비보이· 무술 시범단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저녁7시 개막을 알리는 풍물 길놀이가 펼쳐지며, 개회선언과 함게 김영아 전통무용단의 원주춤 공연이 열린다. 또한 청소년 댄스 공연과 시상식이 진행되며, 이번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아이돌 가수 '해일로'와 '다이아'가 출연한다. 밤9시50분부터는 전문 DJ가 신나는 분위기로 만들 예정이다. 

29일에는 장미가요제가 열리며 최성훈 매직쇼, 치어리더 공연 등이 열린다. 저녁7시부터 장미가요제 본선이 시작되는데 박상민, 김상배, 장미화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한다. 장미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수만 송이 장미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로 온 가족이 장미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장미축제를 위해 프린세스 드 모나코 등 51종 장미 5천300여본을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