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계리 은행나무.

반계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사업이 본격화된다.

문막읍 반계1·2·3리, 취병1·2리, 대둔리 등 6개 행정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반계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사업은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권역단위종합개발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37억8천만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원주시는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기본계획을 수립, 최근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설계용역도 마무리 된다. 

반계권역사업은 지난해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홍보, 컨설팅 등 지역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첫발을 내딛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는 기초생활기반확충사업, 소득증대사업,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하드웨어 구축이 진행된다. 

올해는 천연기념물 제167호인 반계은행나무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복지회관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된다. 반계은행나무 주변경관 정비사업은 방문객들이 은행나무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주변 토지 3천여㎡를 매입해 광장과 주차장, 야외무대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또한 권역 내 마을회관 일부를 리모델링 한다.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마을회관은 반계1리, 반계3리, 대둔리이다. 

이 외에도 연차적으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폐교한 취병분교는 권역센터로 구상 중인 취병건강문화센터로 거듭난다. 전면 리모델링하고 쉼터, 운동시설물 등을 조성해 주민 문화·복지시설 및 도농교류 거점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반계초교 일대에는 학교와 지역주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반계주민학생쉼터'를 타이틀로 야외무대, 쉼터, 산책로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늘이 내린 효자'로 칭송 받는 충효공 황무진(1568~1652)의 위폐를 봉안한 반계리 충효사는 615㎡ 규모의 주차장과 화장실을 조성하고 경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복지 및 편의 증진을 위해 반계리, 취병리 일대 3개소에 위치한 대형 느티나무 주변을 쉼터로 조성한다. 또한 방송을 통해 재난에 대처하고 생활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무선방송설비를 설치한다.

반계2리 마을회관은 증축하며, 작달막 마을 진입도로 1㎞ 구간을 포장하고 배수로를 정비할 방침이다. 소득증대사업 일환으로 대둔리에 곡물세척기, 찜기, 볶음기 등을 갖춘 농산물 가공사업장을 만들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권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뜻을 모으고 있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