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 삶을 살아가는데 혼자 살 수 없듯이 우리는 누군가와 항상 대인관계 속에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도 하고, 상대의 욕구를 채워주기도 하며 삶이라는 모양을 만들어 간다. 심리학자 에릭번은 보통 사람들의 삶의 태도에 대해 4가지로 나누어 말하였다. 

첫째, 자기부정, 타인긍정(I'm not OK, You're OK): 다른 사람과 비교해 자신은 무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욕구보다는 다른 사람의 욕구를 위해 봉사하며, 자신은 희생당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태도를 가진 사람. 이와 같이 자신의 욕구에 대해 솔직하지 못한 사회적 상호작용은 다른 사람의 힘을 지지하는 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심리 내적 힘은 부정하는 특징을 보인다. 

둘째, 자기긍정, 타인부정(I'm OK, You're not OK):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타인에게 투사하여 타인을 비난하며, 그들을 끌어내리고 비판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기중심적인 상호작용은 자신의 우월성을 부각시키는 반면, 다른 사람의 열등성을 비난하는 특징을 보인다. 

셋째, 자기부정, 타인부정(I'm not OK, You're not OK): 자신 삶의 모든 희망을 포기하고 삶에 대한 흥미를 상실하며, 삶이 아무런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세이다. 그로인해 스스로에 대해 자기 파괴적이고 유아기적인 행동을 하며, 다른 사람이나 자신에게 상해를 입히는 공격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넷째, 자기긍정, 타인긍정(I'm OK, You're OK): 사람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신을 신뢰하고, 개방적인 자세와 다양한 생각에 대한 교환의 의지를 보이며,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자세이다. 자신 스스로가 삶에 있어서 승리자의 마음 자세를 갖고, 삶이라는 게임은 서로에게 승자도 패자도 없는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상대를 인정하며 융통적 사고를 하는 특징이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일수록 내 자신의 삶의 태도를 어떻게 갖는 것이 내 삶을 위해 좀 더 효율적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