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세대 수가 14만 세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3만9천700여 세대에서 4월 한 달간 479세대 증가하며, 4월 말 현재 14만200세대를 기록했다. 4월 말 현재 원주시 인구는 33만8천523명이다. 올해 들어서만 4개월 동안 2천500명 가량 증가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인구 증가는 혁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반곡관설동이 전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원주시 인구는 5천897명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반곡관설동 인구는 원주시 전체 증가인구 보다 많은 6천144명 늘었다. 2014년에도 반곡관설동 인구는 3천464명 증가하며, 원주시 전체 증가인구 2천753명 보다 많이 늘었다. 

원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에 아파트가 대규모로 공급되면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뿐만 아니라 원주시민들도 혁신도시로 이사가면서 반곡관설동 인구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원주시 인구는 2만명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5년 전에 비해 인구가 증가한 읍면동은 25개 중 소초면, 귀래면, 판부면, 우산동, 행구동, 무실동, 반곡관설동 등 7곳에 불과했다.

5년 전과 비교해 단구동 1천685명, 태장2동 1천368명, 흥업면 1천137명, 명륜2동 1천31명 등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가 증가한 소초면, 귀래면, 판부면의 경우 소폭 증가에 그쳐 실제 인구가 증가한 곳은 우산동, 행구동, 무실동, 반곡관설동 등 4곳에 불과했다.

최근 5년 동안 반곡관설동은 1만4천513명 증가했으며, 무실동 9천177명, 우산동 3천972명, 행구동 813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