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대안 제시에 노력할 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회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20일 원주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최준길 교수(44·상지대 생물학과)의 각오다. 그는 “원주지역 환경분야의 시민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의장직을 맡게돼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말했다.

현직 교수, 상지대 학생지원처장등 그가 맡고 있는 일이 많아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그는 “형식적인 의장은 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밝혔다.

그가 밝힌 올해 환경련의 방향은 연구활동을 중심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의 변화다.

그는 “일회성 사회고발을 지양하고 문제에 대해 분석·대안제시등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무국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분야별 연구자료를 축적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역설했다.

환경련내 생태연구회를 이끌며 지역 사회단체와 첫 인연을 맺은 최의장은 환경련이 지역 환경문제에 대해 자문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단체로 거듭나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5년째 환경련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의장은 부인 조정임씨(44)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류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