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전입·전출에 따른 인구이동이 5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1㎢당 인구밀도는 357.7명에서 380.4명으로 높아졌다. 반면 병·의원과 의료인력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5년 전과 비교해 의료환경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시에서 2014년 말을 기준으로 집계해 최근 발간한 2015년 원주시통계연보에 따르면 원주에서 하루평균 인구이동은 300명으로, 5년 전 153명에 비해 급증했다.

이는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것으로, 타지역 인구 유입이 주요 원인이라고 원주시는 설명했다. 이같은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이 큰 폭으로 늘면서 5년 전에 비해 의료환경은 개선됐다. 

5년 전과 비교해 의료기관은 시민 859명당 1개에서 842명당 1개로, 의료인력 1명이 담당하는 시민은 109명에서 81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이 2009년 각각 343개, 2천841명에서 2014년 392개, 4천89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예금과 대출은 5년 새 각각 25% 가량 증가했다. 시민 1인당 예금은 656만원에서 830만원으로, 대출은 973만원에서 1천220만원으로 늘어났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 1명당 담당하는 학생 수는 크게 줄었다. 교원 1인당 담당학생은 2004년 23명, 2009년 20명, 2014년 17명으로 계속 감소했다. 이는 신혼부부 및 출생아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2004년에는 하루평균 5쌍이 결혼했지만 2014년에는 4.7쌍으로 감소했고, 하루평균 출생도 2004년 8명에서 2014년 6.9명으로 줄었다. 

한편 2014년 말 기준으로 14세 이하 유년인구는 4만8천472명으로 원주시 전체인구의 15.1%를 차지했다. 강원도 평균인 13.2% 및 전국 평균인 14.1%에 비해 높아 원주가 젊은 도시인 것이 새삼 확인됐다. 사업체 수는 2만7천여개, 종사자 수는 12만4천여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