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농어촌건설운동이 기업형 새농촌사업으로 탈바꿈 했다. 이에따라 새농어촌건설운동에 선정됐던 마을도 또다시 선정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는 2016년 기업형 새농촌사업에 참여할 농촌마을을 오는 6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령화, 귀농·귀촌 증가, 마을별 역량 격차 등 농촌의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농촌개발사업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새농어촌건설운동과 달리 기업경영 방식을 도입,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촌사회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요건은 전체 가구 중 농가 비율이 50% 이상이거나 전체 농가 비율이 50% 미만이더라도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경우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기초마을, 도약마을, 선도마을로 구분해 접수한다. 기초마을은 정부 지원사업 실적이 전혀 없는 마을이며, 도약마을은 마을에 지원된 총사업비가 5억원 미만의 중규모사업 추진실적이 있는 마을이다. 선도마을은 종합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발전·자립단계에 도달한 마을로, 새농어촌건설운동에 선정됐던 마을도 신청 가능하다. 

기초마을에 선정되면 1천만원 이내에서 지원돼 공동체 활성화에 필요한 마을공동체 활동 및 사전 역량강화사업인 주민교육, 선진지 벤치마킹, 마을 발전과제 도출 등을 진행하게 된다.

도약마을은 3억∼5억원이 지원돼 마을 유·무형의 자원을 이용하거나 기존 추진하던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환경·복지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마을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선도마을은 2억원 이내에서 지원되며, 소규모 보완·발전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의 자립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기초마을의 경우 1년, 도약·선도마을은 3년이며, 사업비는 기초·선도마을은 선정된 해에 전액 지원하고, 도약마을은 선정연도에 총사업비의 60%를 지급하고, 선정 3년차에 40%를 지급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역량을 갖춘 마을 대부분은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에 선정돼 인프라를 갖췄지만 이후 발전방안에 고민이 많았다"면서 "기업형 새농촌사업으로 바뀐 만큼 농촌마을들이 새롭게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37-4119(농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