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가 한양정형외과의원 내원자를 대상으로 C형간염 등 혈액매개 감염병 확인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217명이 과거 C형간염에 걸렸거나, 현재 감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까지 보건소 C형간염비상대책본부를 방문해 검사받은 시민은 1천888명이며, 보건소는 그 중 1천545건에 대한 C형간염 항체검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217명이 과거 C형간염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115명이 C형간염 양성 판정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 102명이 늘었다. 95명은 C형간염 유전자(RNA) 양성자로 치료가 필요하며, 122명은 감염된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자가혈주사(PRP)시술을 받았던 721명 중 항체양성자는 199명이며, 자가혈주사시술을 받은 기록이 확인되지 않은 824명 중 항체양성자는 18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건소는 C형간염 유전자 양성자 95명은 병원치료를 권고하고 있으며, C형간염 항체만 양성으로 확인된 122명은 3~6개월 후 재검사가 필요하므로 추후 검사 결과지를 지참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권하고 있다.

C형간염 항체 양성자 217명은 가족(동거인)들의 감염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 검사를 받으면 된다.

▷문의: 737-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