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원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1천명을 넘어서면서 원주시가 올해 목표로 세운 중국 관광객 1만명 유치의 첫 발을 순조롭게 내딛었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4차례에 걸쳐 중국 청소년 단체관광객 1천여명이 원주를 방문했다. 

지난 2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문화예술 교류행사에도 중국 청소년 350여명이 참가했으며, 교류 공연단으로 원주에서는 남원주초교, 일산초교, 원주삼육초교, 구곡초교, 원주청소년수련관, 효성태권도에서 참가해 오케스트라, 중창, K-POP 댄스,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였다. 

원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한·중 노인 및 청소년 문화예술교류 행사를 목적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2014년 850여명에서 지난해 4천500여명으로 급증함에 따라 원주시는 올해 목표를 1만명으로 잡았다.

중국 관광객들은 통상 2박3일간 원주에 머물며 문화교류행사 외에 원주한지테마파크, 기후변화홍보관, 원주레일파크, 전통시장, 관음사 등을 관광한다. 

한편, 원주시는 국내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홍보해 학생들이 현장학습 및 수학여행지로 원주를 방문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