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국립공원에 작년 한 해 동안 61만6천403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치악산국립공원은 2014년 60만9천208명이 방문해 처음으로 6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2년 연속 방문객이 6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0년 52만명, 2011년 51만8천800명, 2012년 53만3천700명, 2013년 56만8천명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5년 만에 10만명이 늘었다.

그러나 치악산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전국 국립공원 중 최하위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 21개 국립공원 중 탐방객 수가 가장 적은 국립공원은 48만5천명이 찾은 월출산이었으며, 치악산은 이보다 한 단계 위인 20위였다.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북한산으로 637만1천791명이었고, 이어 무등산 361만명, 경주 305만명이 방문했으며, 강원도에서는 282만명이 방문한 설악산이 5위, 오대산(169만5천명)은 9위에 올랐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국 21개 국립공원 중 11개 공원은 5년 전과 비교해 탐방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치악산국립공원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게다가 원주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치악산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2018년까지 총연장 65.6㎞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31.4㎞를 개설할 예정이어서 탐방객이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광주~원주 고속도로, 중앙선 고속화철도, 여주~원주 전철사업 등 교통 인프라가 크게 확충되기 때문에 치악산 탐방객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