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에 1월 중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과 롯데캐슬 2차 청약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과 호반건설에 따르면 호반 베르디움은 청약에서 총 765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천558명이 몰리며 평균 3.3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59㎡ 타입과 84㎡ A타입은 각각 2.14:1, 2.48:1로 1순위 청약에서 일찌감치 마감됐다. 특히 2순위 청약에서 마감된 84㎡ B타입은 32가구 모집에 984건이 접수되며 30.75: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2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6일부터 계약에 들어갔다. 

롯데캐슬 2차는 지난달 26일부터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했다. 26일 기업도시 종사자 특별공급부터 활발한 접수를 보였는데 접수 결과 112가구 모집에 357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3.19:1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은 5.15:1로, 향후 후순위 청약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경쟁률 3.44:1로 전세대를 당해 지역에서 마감하는 결과를 보였다. 894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천78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특히 84㎡ A형은 340세대 모집에 2천8건이 몰려 5.91: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장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롯데캐슬1차가 2.74: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원주에서 최초로 계약 4일만에 완판을 기록한 뒤 연속으로 달성된 분양성공으로, 아직 원주의 부동산 가치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연초 부동산 거래가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좋은 분양성적을 거둔것이어서 다시 원주의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기업도시 롯데캐슬 2차는 1차 일반청약자의 지역제한과 달리 전국 청약자로 청약자격을 확대했다. 단 지역소재 청약자에게 당첨 우선권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