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올해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대상지로 5곳을 선정했다. 지난 2011년 사업을 신청했던 단계동, 우산동, 원인동, 단구동, 학성동으로 총 15㎞의 배관 연장 사업을 하게 된다. 원주시는 내달 15일까지 각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첫 주민설명회로 지난 22일 단계동주민센터에서 단계동 이안아파트 인근 24, 25통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사업계획과 비용, 주민부담금 등을 설명했다. 단계동은 배관 2.7㎞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수혜대상은 240세대이다.

주민설명회 이후 1개월 내에 공급신청 여부를 재조사해 30% 이상 포기할 경우 그 지역은 3년 동안 사업지역 선정에서 제외된다. 재조사에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지역들은 오는 5~6월 도시가스 배관 설치에 들어가며, 공사기간은 약 2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난 해 공표된 원주시 도시가스 공급사업 지원 조례에 따라 올해부터는 지원지역 전체 필지수의 70%, 20필지 이상이 참여해야 신청 가능하다. 지원금은 세대 당 분담금의 50%를 지원하되, 최대 200만원까지로 제한한다. 도시가스 설치 시 분담금 외 내관 공사비 250만원은 별도다.

또한 기존에는 사업 선정시 필지 당 분담금을 납부하도록 해 단독주택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이 컸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분담금을 가구별로 산출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모두 동일하게 부담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지원 사업은 가스 배관 100m 내에 신청한 세대 수가 많을 수록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다"며 "100m 당 8세대 이하로는 자부담이 커지는 만큼 세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신청해야 분담금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 해까지 56억원을 투입, 2천685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