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자유시장 뒤편에 42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뒤 주차권을 받으면 1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유시장 뒤편에 조성된 원주시 공영주차장이 지난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원주시는 자유시장 뒤편 932.5㎡에 경차 10면을 포함한 총 42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국비와 시비 등 40여억원을 투입해 작년 말 완공했으며, 중앙시장, 자유시장, 시민전통시장 번영회로 구성된 통합상인회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이용요금은 30분까지 600원이며, 30분 초과 시 추가로 300원을 받는다.

전통시장에서 5천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고 주차권을 받으면 1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원주시는 주차장 신설로 인한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CCTV 주차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주차면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소상공인진흥기금을 신청해 선정되면 4층 규모의 자주식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타워식 주차장을 검토했으나 한 대당 출·하차 시간이 3분 정도 걸리고, 유지보수비로 인한 적자가 불가피해 시민들이 직접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비와 시비 22억6천여만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며, 하반기 완공되면 80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