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소복소복 소쿠리-고구마·밤 라떼 드셔 보셨나요?

강상태 고려한 메뉴 권유…천연재료 사용 임춘희 기자l승인2016.01.1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가게를 장식하고 있는 소품이나 인테리어의 느낌뿐만이 아니라 지극 정성으로 메뉴를 만들고, 웃음으로 손님을 대하는 윤선희 대표의 따뜻한 표정이 기분 좋은 '소복소복 소쿠리'에 다녀왔다.

요즘은 식당들도 밑반찬을 직접 만들지 않고 시중에서 사다가 사용하는 곳이 허다하고, 카페에선 원액이나 파우더 등 인스턴트 재료로 쉽게 메뉴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곳에선 복숭아, 딸기, 자몽, 망고, 귤, 생강과 같은 생과채를 일일이 손질해서 건강한 음료를 만든다.

고구마나 밤을 구입해 삶아서 라떼를 만들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 가을 당도가 높은 복숭아를 구매해 저장고에 보관해 놓았다"며 "과일과 같은 천연 재료는 제철에 구입해 저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분이 충분할 때 준비해 놓은 생강을 다듬고 갈아서 몇 시간씩 저으며 끓이다보면 생강에서 진액이 나온다"며 "호흡기에 좋은 배를 함께 넣어서 생강차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갓 구운 식빵을 도톰하게 썰어서 토핑을 올리는 허니브래드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아 인기가 많다.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로 주문하면 간식으로 그만이다.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와플도 눈길을 끈다. 

정성껏 준비한 재료들로 음료를 비롯해 브런치나 사이드 메뉴를 만들다보니 한 번 맛 본 사람은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아무데서나 다 파는 메뉴를 대충 팔고 싶지는 않다"며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를 준비하는 것이 손님에 대한 예의"라고 말하는 윤 대표의 모습이 야무지고 지혜로워 보인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손님들은 금방 눈치챈다. 그래서 여자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며 찾아오는 연인에서부터 흡연자에게 좋은 복숭아 주스를 먹기 위해 찾아오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층의 사람들이 단골이다. 

아이를 동반하는 주부들을 위한 아담한 별실이 마련돼 있어 주부 모임이 있을 때 예약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운치 있는 다락방에서 조용한 시간을 가져도 좋다. 맘 편한 친구와 두 다리 쭉 뻗고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쿠션이나 양말, 인형, 가방, 머리띠 등 아기자기 한 소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곳의 매력이다. 1만원대 티셔츠나 가방, 앙증맞은 머리핀 등을 골라 서로에게 선물하는 모습이 훈훈하다. 

"번거롭고 힘들 때도 있지만 정성을 느끼고 알아주는 손님이 있기 때문에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하는 윤 대표는 "손님이 선택한 메뉴를 그냥 주문받아도 되지만 손님 표정이나 건강상태를 살펴서 그에 맞는 메뉴를 권한다"며 "그런 사소한 것들 때문에 단골이 된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평일과 일요일엔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11시까지, 토요일에는 자정까지 문을 연다. 행구동 길카페에 접어 들어 올라가다 오른쪽에 위치. 가게 옆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메뉴는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커피(3천~5천500원), 라떼류(4천~6천원), 프라프치노(5천원), 차류(5천~6천원), 에이드(5천800~6천원), 스무디(5천원), 허니브래드·와플·빙수·케이크 등 다양.

▷문의: 735-7719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춘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2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