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3개 공공기관 모두 이전

올해 말까지 원주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한다. 지난 2013년 지정면으로 개별 이전한 산림항공본부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대한석탄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입주했다.

2015년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도로교통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전했으며, 지난달 24일 신청사 사용승인을 받은 건강보험공단은 이달 중순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입주한다. 두 기관 모두 작년 상반기 청사를 착공했으며, 올 연말 입주를 목표로 이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동식 기자

▲ 단구동 시립중앙도서관이 오는 2월 임시 개관한 뒤 3월 정식 개관한다.

시립중앙도서관 3월 개관식
2월, 열람실만 임시 개관

단구동 시립중앙도서관이 오는 2월 임시 개관한 뒤 3월 정식 개관한다. 270억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신축된 시립중앙도서관의 건물 연면적은 9천890㎡로, 단계동 시립도서관 연면적(3천488㎡)의 3배 규모이다. 400석 규모의 열람실을 비롯해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강당, 전시실 등을 갖췄다. 

또한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누리터, 독서동아리실, 향토·지역작가실, 다문화자료실, 식당 등을 신설했다. 주차면수도 시립도서관은 30면에 불과했지만 시립중앙도서관은 120면으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임시 개관하면 열람실만 이용 가능하며, 정식 개관하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립중앙도서관 옆 5만1천여㎡에 열린공원이 조성돼 이용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37억원이 투입돼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열린공원은 광장, 벽천, 산책로 등이 갖춰진다. 이상용 기자 

원주~광주 고속도로 11월 개통
서울~원주 77분→54분

제이영동고속도로주식회사가 건설 중인 광주~원주고속도로가 오는 11월 개통된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원주시 가현동까지 59.65㎞ 구간이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최단거리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거리는 101㎞에서 87㎞로 단축되고 주행시간도 77분에서 54분으로 23분 줄어든다.  

현대건설 등 16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제이영동고속도로주식회사는 전체 구간을 7개로 나눠 양방향 4차로, 폭 23.4m, 설계속도 100㎞/h로 조성하고 있다. 통행요금은 한국도로공사의 1.085배가 될 예정이다. 

개통하면 교통흐름 개선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강릉 주행 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호법·여주·만종분기점과 여주·문막IC에서 상습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휴가철에도 교통량이 집중돼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정체현상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원도는 연간 1천500억원 가량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서원주IC와 신평JCT가 준공된다.

한편 광주~원주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민간투자사업(BTO)으로 1조6천8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최다니엘 기자

▲ 남원로 정비사업 조감도. 4월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남원로 정비사업 4월 마무리
지중화로 미관개선 기대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남부시장 사거리 사이 남원로 일대에 도로와 인도를 넓히고 전선을 지중화 하는 남원로 정비 사업이 오는 4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지난해 6월 착공한 남원로 정비 사업을 지난해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었으나 겨울비와 잦은 민원 발생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예산 105원을 투입해 해당 구역 1.4㎞ 구간에 기존 4차로(24m) 도로를 6차로(30m)로 확·포장하며, 자전거 도로 및 인도를 정비한다. 또한 배전선과 통신선을 땅 속으로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지중화 사업을 함께 실시해 미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로 및 인도 확·포장 시공률은 70%이며, 지중화 사업은 관로 공사가 90% 가량 진행된 상태다. 지난달부터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에 들어가 내달 공사를 재개, 오는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미희 기자

우산동 풍물시장 역사 속으로…
상반기 철거 주차장 활용

흉물로 방치돼온 우산동 풍물시장이 2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올 상반기 중 철거되며, 부지는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우산동 풍물시장은 1991년 노점상 정비사업으로 조립식 판넬 가건물 6동 규모로 건립된 이후 170개 점포가 입점했으나 지속적인 상권 침체와 시설 노후화, 잦은 폐업으로 인해 빈 점포가 속출하면서 2006년 2동을 철거했다. 

지난 2009년 터미널이 단계동으로 이전한 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로 인해 우산동 풍물시장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이곳에서 각종 범죄나 청소년 탈선 문제가 대두된 데다 관리비 명목으로 연간 4천만~5천만원이 소요되는 등 문제가 제기돼 원주시가 철거를 결정했다.

원주시는 철거에 앞서 운영 중이던 36개 점포에 대해 보상을 진행했고, 45개 무허가 점포에 대해선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를 가능케 했다.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는 끝났으며, 동절기 공사중지 기간이 끝나는 3월부터 1~2달간 철거할 방침이다.

부지 정리가 끝나면 차량 13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다만 이 부지는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에 포함돼 있어 주차장을 조성하더라도 최소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박동식 기자 

▲ 강원감영 2차 복원·정비사업 조감도.

강원감영 2차복원 연말 완료
관풍각·환선정 등 복원

사적 제439호 강원감영지에 대한 2차 복원·정비사업이 올해 말 완료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1996년 1단계 복원사업에 착수한지 20년만의 결실로 조선조 500년간 강원도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시민이 즐겨찾는 도심 속 역사문화공원의 역할이 기대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2차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관풍각과 환선정, 봉래각 등 3개의 누각과 연못터인 방지가 복원된다. 지난해 강원감영 후원의 배치모습이 담긴 '평원합집(平原合集)'이 발견되면서 문화재청 재심사와 설계변경 등으로 예정보다 조금 지체되긴 했지만 덕분에 관풍각의 위치와 모습 등을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수심 150㎝로 조성하는 방지에는 조선시대 연못에 띄운 조각배인 '태을선'을 제작해 배치하며, 담장도 원형대로 복원한다. 사적공원으로써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조경사업도 실시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각각의 복원과정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자문을 받아야 하기에 시간이 조금 지체됐지만 동절기 공사중지 기간이 풀리는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연말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 지난해 인제대회에서 이수영 원주시생활체육회장이 대회기를 인계받고 있다.

25년만에 도민생활체육대회 개최
9월, 3일간 1만여명 참가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제24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9월 원주에서 펼쳐진다. 원주에서 도민생활체육대회가 열리는 것은 1990년 1회 대회 이후 25년만이다.

원주시와 원주시생활체육회는 지난해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살려 차질없는 대회 운영으로 원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역량을 도내에 알릴 계획이다. 오는 3월 대회 상징물 확정을 시작으로 4월까지 대회 조직위원회 구성과 홍보계획 수립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도민체전 성공 개최의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를 6월부터 모집해 8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하는 등 원주를 찾는 타 시군 동호인들에게 원주시민들의 인정과 친절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월 3일간에 걸쳐 개최되는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1만명과 초청인사 1천명 등 1만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횡성에서 분산 개최하는 사격을 제외하고 축구, 족구, 배구, 탁구, 볼링, 궁도, 육상 등 22개 종목이 원주에서 치러진다. 김민호 기자 

수질 개선 초기우수시설 4월 준공
원주천·흥양천 등 4곳

원주천과 흥양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초기우수처리시설이 오는 4월 준공된다. 비가 내릴 때 빗물에 오염물질이 섞여 하천으로 방류되는 것을 막기위한 시설이다. 도로 등에 쌓여있던 중금속과 같은 고농도 오염물질이 빗물을 타고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정화해 배출하게 된다. 

2014년 설치인가를 받아 작년 2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국비 62억5천100만원 등 모두 89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초기우수처리시설은 원주천 개봉교 인근에 2개, 원주천 우산공단 인근에 1개, 흥양천 주공아파트 인근에 1개 등 3곳에 4개가 설치된다. 

개봉교 인근에는 우수관로에서 배출되는 초기 빗물을 담수했다가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 정화하는 저류형 시설 및 필터로 빗물을 정화한 뒤 원주천으로 방류하는 장치형 시설이 1개씩 설치되며, 우산공단 인근과 흥양천 주공아파트 인근에는 장치형 시설이 설치된다.  이상용 기자

건강문화센터 1층 생활문화공간 변신
보이는 연습실 등 설치

건강문화센터 1층과 야외 공연장이 9월부터 시민들을 위한 생활문화공간인 가칭 '카나비 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 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한 원주시는 건강문화센터 1층을 리모델링해 생활문화예술 동아리를 위한 보이는 연습실과 마주침 공간, 컨퍼런스 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로비 공간을 활용한 전시와 야외광장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당초에는 20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장도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공간 구성에 무리가 있어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곧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9월부터는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원주문화재단이 운영하며 일상 속 생활문화예술 활성화와 생활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맞춤형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활문화 동호회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주민참여 및 교류를 유도할 예정이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문화 공동체를 복원하고, 시민 생활문화의 허브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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