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천댐 조감도.

판부면 신촌리 원주천댐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원주시는 올해 말까지 원주천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섬강종합치수계획 일환으로 판부면 신촌천 유역에 홍수 및 가뭄 조절, 관광화 등을 목적으로 원주천댐 건설사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2014년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댐 건설사업 확정 통보를 받았다.

작년 10월에는 타당성조사용역 준공과 함께 강원도에 원주천댐 기본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지난 주 전략적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원주시는 이달 중 강원도로부터 무난하게 사업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월부터 연말까지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함께 건설부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 뒤 내년 3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원주천댐은 총사업비 486억원이 투입되며, 사업비 중 90%는 국비, 10%는 지방비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높이 50m, 길이 265m의 댐을 건설하며, 저수용량은 180만톤이다.

이와 함께 관리사무소, 축구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공원, 전망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는 18가구는 댐 인근에 이주단지를 조성하거나 타지역 이주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원주시는 댐을 둘러싼 백운산과 신촌천 일대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자연휴양림, 산악레저 기능을 갖춘 종합관광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