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원주시 농업인의 날 삼토(三土)문화제가 오는 10, 11일 따뚜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원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에서 주관해 전시마당, 경연마당, 체험마당, 판매마당, 나눔마당, 추억마당 등 갖가지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마당에서는 특이한 농산물 및 가공농산물과 신기종 농기계, 농자재를 전시하며, 경연마당은 윷놀이·제기차기·줄다리기 등 민속놀이와 농부들의 장기자랑, 원주시민 노래자랑 등이 개최된다. 

체험마당에서는 농경음식체험, 농경문화체험, 농업기술체험, 수능 대박 소원지 달기, 기념사진 무료 인화 등을 진행한다. 판매마당은 원주농특산물과 축산물을 특별판매하고, 향토음식과 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토먹거리장터를 운영한다. 나눔마당에서는 쌀 뻥튀기, 깍두기김치, 꽃씨·채소종자, 토토미 등을 나눠준다. 

추억마당에 들르면 토토미로 만든 1천111m 오색 가래떡 나눔행사와 토토미로 만든 가마솥밥 나눔행사가 열린다. 또한 농업인의 날 50년사 기록사진 전시회가 개최되며, 6070추억의 거리로 설탕뽑기, 구멍가게, 다방, 교실 등을 재현해 놓는다. 이밖에도 전국 풍물경연대회와 전국 팔도명품농산물 전시판매장이 운영된다. 

11일 오전9시 단관근린공원에 있는 농업인의 날 기념조형탑에서는 추수감사 삼토제례가 진행되며,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11일 오전11시 따뚜공연장 무대에서 열려 자랑스런 농업인 상 등 8개 부문 25명의 농업인을 시상한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지난 1964년 원주에서 최초로 시작됐으며, 1996년 정부에서 국가기념일로 제정 공포했다. 농업인 자축행사로 진행되다 2003년 소비자와 함께하는 행사로 바뀌었고, 2010년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의 위상을 감안, 전국 규모의 행사로 확대하며 삼토문화축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