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이 원주혁신도시 이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달 23일 신청사 준공과 함께 사용승인을 받고 막바지 이전작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말부터 원주에서 업무를 시작할 전망이다.

도로교통공단 신청사는 2만154㎡ 부지에 지상 12층, 연면적 2만1천306㎡ 규모로 건립됐으며 태양광, 지열 등 자연친화적 에너지를 활용하는 건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공단 직원 300여명이 원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순조롭게 이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각각 지하2층, 지상27층 규모로 원주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산림항공본부는 지정면 판대리로 개별 이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청사를 건립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90%를 넘어섰으며, 이달 말 준공한 뒤 연말까지 이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원주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 중 올해 11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당초 계획했던 직원 수의 두 배인 2천400여명이 원주에 근무할 것으로 판단돼 제2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각각 내년 상반기, 하반기에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