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사과나무가 울타리를 장식하고, 푸른 잔디마당에는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국화가 햇살 받으며 앉아 있는 곳에 'The 좋은날(대표: 김영옥)'이 문을 열었다.

1, 2층 구석구석에 내어 놓은 창으로 바깥 풍경이 그대로 들어오는 이곳은 도심 속 전원카페이다.

나무들이 물들기 시작한 요즘에는 무르익는 가을을 만끽하기에 좋고, 비라도 내리는 날엔 정겨운 빗소리 들으며 차를 나눌 수 있어 운치 있다. 다가올 겨울엔 또 어떤 모습의 설경을 연출할지 기대가 된다.

둘이나 셋, 혹은 혼자라도 편하게 찾을 수 있고, 스터디룸을 갖춰 놓아 소규모 모임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김 대표는 "지난주에는 오픈 기념으로 오카리나 연주회를 열었다"며 "시월의 마지막 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화전이나 작은 공연 장소로 활용하면 어울린다.

가을과 겨울엔 발그스름한 빛깔이 눈길을 사로잡는 '홍시주스'를 마실 수 있다. 김 대표 집 마당에서 자란 키 큰 감나무가 유기농으로 소출한 홍시를 갈아서 만든다. 오픈 기념으로 아메리카노를 2천원에 즐길 수 있으며,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11시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은 휴무.
에스프레소를 비롯한 카푸치노, 라떼 등 커피 종류와 초코, 블루베리 등의 라떼, 에이드, 생과일 주스, 스무디, 허브차와 전통차 종류, 머핀이나 와플과 같은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위치 : 단구동 해청아파트 후문(구 한나어린이집)
▷문의: 010-5176-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