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구제역에 대한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장 간 돼지 이동 시 '구제역 검사증명서 휴대 의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의 이동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 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된다.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돼지를 제외한 돼지를 다른 농장으로 이동하려면 최소 3일 전 '돼지 이동 신고 계획서' 및 5일간 임상예찰서를 첨부해 원주시에 신고하고, 수의사의 임상검사를 받은 뒤 이상이 없을 경우 '돼지 이동 승인 임상검사증명서'가 발급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돼지를 구매한 경우 반드시 증명서를 확인한 뒤 1년간 보관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농가는 1년간 축산정책자금 지원대상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