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맛나무 느타리버섯 공식 상표.

원주시가 자연산 느타리 버섯과 비슷한 식감과 향을 자아내는 '참맛나무 느타리 버섯' 시범재배에 성공했다.

농촌진흥청 지역농업 특성화사업과 연계해 10개 농가에서 재배에 성공했는데 지난주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반 버섯은 톱밥에 종균을 발라 재배하지만 이 버섯은 참나무에서 재배해 식감이 쫄깃하고 깊은 향을 낸다.

농업기술과 김상섭 경제작물담당은 "지난 소비자 만남의 날 시식행사에서 기존 느타리 버섯보다 식감과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인공재배했지만 자연산과 품질면에서 대등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무실점과 판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 200g당 4천원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농가 1곳당 230여㎡ 규모로 재배시설을 갖췄고 500~700㎏이 생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1회 수확당 최소 1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물량은 서울 전문매장으로 출하할 계획이어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는 참나무 느타리버섯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참맛나무 느타리'라는 상표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