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훼손된 완충녹지, 산책로 탈바꿈

3억 투입 자연친화적 식생매트 설치 박동식 기자l승인2015.10.0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원주시가 시청로 완충녹지에 식생매트를 깔아 산책로를 조성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훼손된 완충녹지가 산책로로 탈바꿈했다. 원주시는 '도시녹색공간 조성사업' 일환으로 명륜동 구곡청구1차아파트부터 관설동 청솔8차아파트 사이 2.5㎞ 구간의 시청로 완충녹지에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시·도비 각각 1억5천만원씩 모두 3억원을 투입해 시청로 완충녹지와 더불어 만대로, 서원대로 일부 구간 완충녹지를 정비했다.

또 우산동 단계천 미복개 구간에서 원주천 합류지점으로 이동하는 보행자들이 도로로 무단횡단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산1교 밑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설치하는 사업도 지난주까지 완료했다. 

무엇보다 시청로 완충녹지에 조성된 산책로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충녹지는 도심 속 녹지공간 확보와 함께 언덕처럼 흙을 쌓음으로써 소음, 먼지, 자연재해 등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시청로 완충녹지의 경우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건물 옆에 조성돼 있는데 오랜 기간 동안 시민들이 인도가 아닌 완충녹지 위를 걸어 다니는 바람에 바닥이 깊이 파헤쳐지고, 나무뿌리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훼손됐다. 

이에 원주시는 시청로 완충녹지를 보호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하는 묘안을 짜냈다. 원주시는 청구1차아파트와 현진에버빌6차아파트 사이 2㎞ 구간과 단관근린공원부터 청솔8차아파트까지 이르는 500m 구간에 야자섬유로 짜여진 폭 1.5m 가량의 식생매트를 깔았다.

식생매트는 천연 소재라서 자연친화적인 한편 시간이 지날수록 토양과 결속력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 매트 자체가 푹신푹신하기 때문에 보행 중 안전사고를 완화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또한 원주시는 식생매트를 설치함과 동시에 나무가 고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이 심한 구간은 흙으로 메우면서 스토로브 잣나무, 산수유 나무 등을 심었다. 이와 함께 판부면 포스코더샵아파트 옆 완충녹지 500m 구간도 정비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청로 완충녹지가 장기간 훼손됐지만 시민들의 이용을 막을 수 없었기에 고민한 끝에 식생매트를 깔았다"며 "결과적으로 완충녹지를 보호하면서 시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동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1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