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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첫 인공습지, 평장리에 조성

장양천 상수원보호구역 수질오염 예방 이상용 기자l승인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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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처음으로 소초면 평장리에 인공습지가 조성된다. 인공습지는 평장리 신청봉영농조합법인 축산단지에서 강수 시 배출될 수 있는 축산폐수가 상수원보호구역인 장양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사업명칭은 '소초면 축산단지 비점오염 저감사업'으로,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승인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비점오염원은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이 배출된다. 점오염원은 오염물질 유출경로가 명확해 수집이 쉽고, 계절에 따른 영향도 적은 반면 비점오염원은 오염물질 유출 및 배출경로가 명확하지 않고, 기상조건에 크게 좌우돼 원주시는 인공습지를 조성해 장양천 수질오염을 예방하기로 했다. 

신청봉영농조합법인 축산단지는 돼지 1만4천800여두, 소 48두 등 대규모로 가축을 사육하고 있어 비점오염원에 의한 하천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축산분뇨는 처리시설을 통해 정화한 뒤 배출되지만 빗물 등에 의해 비점오염원이 장양천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는 것. 

인공습지 조성면적은 9천148㎡이며, 저수용량은 2천572㎥이다. 인근 소하천 및 관정을 설치해 유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인공습지 유입부로 들어오는 물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63.13㎎/L 수준이지만 침전지 등 자연형 시설을 거쳐 유출부에서 빠져나가는 물의 BOD는 37.45㎎/L로 수질을 개선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인공습지 둘레로 데크를 설치해 탐방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10월 발주하며, 내년 10월 준공된다. 사업비는 15억7천600만원이 투입되고, 이중 50%인 7억8천800만원이 국비에서 지원되며 나머지는 지방비와 한강수계기금이 투입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수질오염 예방은 물론 축산단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인근지역 주민들의 민원해소 차원에서 사업을 계획했다"면서 "인공습지를 잘 관리해 생태학습 체험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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