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한신휴플러스 3차 아파트 조감도.

10월부터 원주에 신규분양 중.소형 아파트가 대거 몰려온다. 단구동 한신휴플러스, 기업도시 롯데캐슬 더 퍼스트, 관설동 코오롱하늘채(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시작으로 11월에는 일산동 두진하트리움, 봉화산 벨라시티2차가 분양예정에 있다.

총5곳, 4천524세대에 이르는 물량으로 단기간 분양물량 중 역대 최대로 전망돼 건설사들의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공영은 현재 한진휴플러스 2차 (단구동 1457-3번지) 일대에 '원주 단구동 한신휴플러스 3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24가구 규모다. 단구동은 비교적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시민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롯데건설은 기업도시 10블록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초고층형으로 1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1천243세대다.

또 대우건설 봉화산 '푸르지오'에 이어서 들어오는 두 번째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지역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00만원 전후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부동산 관계자들은 "기업도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이 이루어져 지역내 사람들의 분양신청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 및 외부 투자자 유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설동 코오롱하늘채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내달 16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1차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다. 단지는 13개동 69~101㎡, 총 994세대 규모로 위치는 대평소류지 인근 관설동 1361-8번지외 60필지. 

두진건설은 11월경 구 원주시청 부지에 '원주 두진하트리움시티'를 분양한다. 원주 최고 층수인 지하 3층~지상 35층으로 건립되며 6개 동, 총 67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아파트와 전용 22~35㎡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비슷한 시기 SG건설도 '봉화산 벨라시티 2차' 903세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원주 신규분양 아파트는 8천802세대(분양예정 가구 포함)로 2000년 이후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살펴보면 2011년 1천366세대, 2012년 4천69세대, 2013년 1천410세대, 2014년 4천653세대로 가장 많았던 작년과 비교해서 두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