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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감영, 연못 만들고 배 띄운다

2단계 복원사업 이달 착공 20억원 투입 내년 말 준공 이상용 기자l승인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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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감영 복원사업 조감도. 2차 복원사업에서는 연못 및 환선정, 봉래각 등을 복원한다.

일산동 강원감영에 연못이 조성되고, 연못에서 배가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원주시는 이달 말 옛 원주우체국 부지에서 강원감영 2단계 복원·정비사업을 시작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감영 2단계 복원·정비사업 설계는 지난 2012년 시작됐다. 설계작업에 3년이나 걸린 이유는 복원하는 누각 중 관풍각(영주관으로도 불림) 위치가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관동지에 실린 지도인 '강원감영도'와 고문서에 나오는 관풍각 위치가 달라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원주시는 '강원감영도'에 나온대로 관풍각을 복원하기로 하고,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이후 강원감영 후원의 배치모습이 담긴 '평원합집(平原合集)'이 발견돼 설계가 변경됐다. 1856년 강원관찰사로 부임한 이종우가 집필한 시문집인 평원합집에 실린 '봉래각전도(蓬萊閣全圖)'에 관풍각 위치와 모습이 상세히 묘사돼 있어 원주시는 이를 토대로 문화재청에 재심사를 요구, 승인 받았다. 

약 2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복원사업에서는 관풍각 외에도 환선정, 봉래각 등 누각 3개를 복원하고, 연못터인 방지를 복원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봉래각 현판은 당시의 탁본을 확보했고, 관풍각은 현판 사진이 있어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지는 수심 150㎝ 정도로 조성하며, 당시 연못에 떠있던 배인 '태을선'도 제작해 띄울 계획이다. 담장도 원형대로 복원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복원사업을 승인하면서 각각의 복원과정에서 자문을 받도록 조건부로 승인했기 때문에 설계상 복원기간은 13개월이지만 그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감영은 남한에 있는 5개 감영 중 유일하게 원형지를 보존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역사유적으로, 지난 2002년 사적 제439호로 지정됐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2005년 강원감영 1단계 복원사업을 완료했으나 이후 확보된 사진자료 등을 통해 내삼문과 중삼문 등이 원형과 다르게 복원된 사실을 확인, 재복원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1단계 복원사업 구간 중 강원감영 진입공간 및 관찰사 집무공간과 휴식공간 등을 구분하는 담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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