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 축제 우승팀인 히라기시 텐진 팀.

'2015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개국 23개팀 1천여명의 해외팀이 참가한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이재원 총감독은 "올해는 러시아,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 등 역대 최다 해외 팀의 참여로 역동적인 퍼레이드와 세계의 다양한 민속춤을 볼 수 있어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하고 웅장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화려하고 웅장한 춤의 축제로 물들일 해외 참가 23개팀 중 특히 주목을 끄는 5개팀을 미리 만나본다.

일본 히라기시 텐진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 축제 우승팀인 히라기시 텐진 팀이 올해 특별 초청된다. 훗카이도 삿포로시에 소속된 히라기시 텐진 팀은 2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 축제에서 올해를 포함 지금까지 9회나 우승을 차지했다.

춤과 음악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한 역동적이고 화려한 거리 퍼포먼스가 장점이다. 특히 스피드(Speed), 샤프(Sharp), 스트롱(Strong), 스마일(Smile) 등 '4S'를 모토로 속도감 넘치고 절도 있는 춤과 미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올해 공연 테마는 '잡다'를 주제로 자신의 손으로 삶의 기쁨을 잡는 열망을 힘차게 그물을 잡아 올리는 모습으로 표현해 선보일 예정이다.

필리핀 세부 텐쥐 트루퍼스

텐쥐 트루퍼스(10G Troupers) 팀은 필리핀 세부 만다우에의 대표적인 민속무용단체로 전문 무용수를 중심으로 대학생과 청소년 20명으로 구성된 댄스팀이다.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댄스와 군무형태의 퍼포먼스, 400년 스페인 식민지 영향으로 발전한 라틴댄스 형태의 무용이 대표적이다.

세부의 대표축제 시눌록 페스티벌에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항상 그 기량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매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폴 등 지속적인 해외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를 계획 했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무산돼 올해는 원주시민들 앞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선보이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인도 펀자브(punjab) 컬쳐 클럽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에 속한 펀자브 컬쳐 클럽 팀은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 화려한 해외 공연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를 비롯한 자국 내 다양한 문화축제와 콩쿨에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으며, 인도의 전통과 예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팀이기도 하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는 처음 참가하지만 전통춤과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인도의 전설을 노래하는 최고의 전통 음악극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프리메라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주(州)에 속한 하바롭스크의 프리메라 팀은 7세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 및 일반인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바롭스크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전통민속무용단 중 한 곳이다. 러시아 전통무용 뿐 아니라 시베리아 등 각 지역 전통 무용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으며, 프리모르스키 주(州)에서 열리는 각종 콩쿨과 예술 축제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소련 연방을 비롯해 중국, 일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문화예술축제에 참가한 경력을 자랑한다. 2013년 원주 다이내믹 페스티벌에 처음 참가했으며, 당시 관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고, 호평을 얻어 올해 다시 참가를 결정했다.

러시아 대중 오케스트라 에어빌더스

지휘자 요르코브스키 알렉산더 외 34명으로 구성된 에어빌더스는 1936년 설립된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중 오케스트라이다.

클래식을 비롯해 왈츠, 왕실 재즈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러시아를 포함, 세계 곳곳에서 공연한 경력과 러시아의 타악기 및 오케스트라 축제 등 다양한 축제에 참가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5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거리 퍼레이드를 위해 자체적으로 거리 퍼레이드형 연주공연을 준비해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