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액화석유가스사업의 허가기준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한다.

원주시는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라 원주시 가스사업 허가기준 고시를 폐지하고 원주시 액화석유가스사업의 허가기준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었다.

이 조례안에서 원주시는 LPG충전소 신규 허가 및 변경 허가와 관련해 안전거리 및 접한 도로의 폭에 관한 기준을 설정했다. 

현재 단계동 GS칼텍스 융진충전소 확장과 관련해 진행되는 행정소송 문제가 재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충전사업소의 경우 LPG용기 충전 설비는 100톤 이하 설비의 경우 아파트, 다세대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으로부터 496m 이상 안전거리를 두도록 했고, 100톤을 초과하는 경우 625m 이상 안전거리를 둬야 한다.

자동차 부탄 충전 설비는 20톤을 기준으로 이하인 경우는 193m, 초과인 경우는 239m의 안전거리 기준을 제정했다. 

판매소는 1톤 이하는 107m, 1톤 초과 3톤 이하는 154m, 3톤 초과는 183m의 안전거리를 둬야 한다. 또 충전소는 16m 이상 폭을 가진 도로에 접해야 하고, 판매소는 8m 폭 이상 도로에 접해야 한다.

다만 면지역의 경우 각각 8m, 4m로 완화했다. LPG 신규 충전·판매업소가 아파트 단지 인근에 설치되는 것을 막고, 인구가 많은 도심지보다 면지역에 설치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가스폭발예상 피해범위를 기준으로 안전거리를 설정했다"며 "상위법의 시설 기준에서 도로에 접하는 부분은 최대한 완화하도록 기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내달 2일까지 원주시 기후에너지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737-4969(기후에너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