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혁신도시 내 한국광해관리공단 신청사.

광산 개발로 훼손·오염된 환경을 복원하고 폐광지역의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이 이달 중 원주혁신도시 이전사업을 마무리 한 뒤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작년 12월 이전한 대한석탄공사, 올해 6월 입주한 한국광물자원공사에 이어 한국광해관리공단까지 원주혁신도시의 에너지 분야 3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을 완료하게 됐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신청사는 원주혁신도시 내 한국관광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에 있으며, 1만9천307㎡ 부지에 지하1층, 지상10층, 건축연면적 1만3천503㎡ 규모로 건립됐다. 태양광, 지열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 건물로 설계됐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난 7월 15일 원주시로부터 신청사 사용승인을 받은 뒤 일부 직원들이 상주 중이며, 현재 집기류를 옮기는 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24일부터 정상업무에 돌입하며, 직원 168명이 상주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직원들의 원주 거주를 장려하기 위해 공단이 제공하는 숙소를 배제하고 전세자금 대출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 원주로 이주하는 직원 비율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공단 고유 업무인 광해방지사업과 폐광지역 진흥사업은 물론 원주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오는 9월 1일 오후2시30분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