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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 수량 조절 가능해졌다

10억원 투입 봉평교 인근 가동보 설치 이상용 기자l승인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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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평교 인근 원주천에 설치된 가동보. 수량조절을 목적으로 설치해 가동보 위쪽으로는 물이 가득차 있다.

새벽시장 인근 봉평교 밑에 가동보가 설치돼 원주천 수량 조절이 가능해졌다. 
원주시는 원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일환으로 약 10억원을 투입해 가동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센서가 부착돼 자동으로 작동하는 가동보는 기준 이상으로 원주천 수량이 불어나게 되면 자동으로 물을 흘려보낸다. 또한 평상시에는 물을 가둬뒀다가 갈수기에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천 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가동보를 설치했다"면서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새벽시장 앞 원주천에서 준설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가동보는 날개 2개로 이뤄져 있다. 상류에서 하류 방향으로 왼쪽 날개는 원주천 수량 유지에 활용되며, 오른쪽 날개는 학성동 정지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정지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유일한 방법이 원주천 물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농업용수 공급을 관할하기 때문에 가동보 설치가 완료되면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운영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영서고 앞 대평 제2보부터 봉산동 새벽시장 봉평보 구간까지 3.5㎞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3년 시작돼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원주천에는 농업용수 취수를 위한 콘크리트 보 여러 개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반곡관설동 대평교 인근과 학성동 정지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도시화로 인해 하천 주변 농경지가 사라져 고정식 횡단 구조물인 콘크리트 보의 기능이 상실된 상황이다. 

이에 콘크리트 보 1개는 철거하고, 5개는 완만하게 개량하기로 했다. 또한 물고기 이동통로인 어도를 6곳에 설치한다.

원주시에서 설치하는 어도는 '아이스하버 어도'로, 환경부에서 제시한 표준안이다. 원주시는 아이스하버 어도 옆에 자연형 어도도 설치해 물고기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우산동 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설치돼 있는 어도가 아이스하버 어도로, 현재 물고기 이동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생태하천 복원은 물론 원주천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비는 국비 59억원 등 모두 99억원이 투입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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