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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도내 최다발생

현재까지 13일간 나타나 폭염 17일·최고기온 37도 한미희 기자l승인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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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원주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날이 13일로 집계돼 도내에서 열대야 일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열대야는 오후6시부터 다음날 오전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더운 밤으로, 원주에서는 지난달 20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해 지난달과 이달 각각 8일과 5일에 걸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이달 4일부터 연속 4일간 열대야가 지속돼 무더위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열대야 현상이 2일에 불과했을 만큼 폭염의 날씨에도 밤 기온은 낮은 편이었지만 올해는 '열대야 없는 강원도'라는 말이 무색해져 버린 셈이다.

강릉에서는 올해 12일간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이어 춘천과 속초에서 각각 4일씩 열대야가 발생했다.

   
▲ 지난 10일 특보 발효현황.도내 대부분이 제외돼 있지만 원주는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에 포함돼 있다.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 이상) 역시 원주가 17일로 가장 많은 폭염일수를 기록한 홍천(18일)과 하루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첫 발생일은 지난 5월 28일이었으며, 올 여름 최고기온은 지난 7일 37℃로 당시 체감온도는 40℃에 육박했다.

지난해 폭염일수는 13일이었으며, 올해 원주 다음으로는 영월이 14일의 폭염일수를 보였다.

원주 폭염주의보는 지난 5월 이틀간 발효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3일간 3차례 이어졌고, 이달에는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를 넘나드는 현상이 무려 열흘간 지속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쪽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됐으며,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낮 최고 기온이 33℃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원주의 경우 도내에서 남부 내륙지역에 해당돼 더위가 극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2일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과 점차 약화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해 질 것"이라며 "폭염과 열대야도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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