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이 내년 초로 연기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위한 용역은 지난달 완료됐으나 운수업체와의 노선 개편 협상 및 시설물 교체 등을 위해 개편 시점을 내년 초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승강장에 부착돼 있는 시내버스 노선도를 모두 교체해야 하며, 시내버스 안내방송과 환승체계 등도 일제히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면 개편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개편 전 충분한 홍보기간을 두기로 했다. 

노선 개편은 혁신도시, 기업도시, 택지개발 등 도시규모가 확대되면서 부분적 노선조정으로 인해 야기된 101개 노선을 간선, 지선, 도심순환 등 63개 노선으로 축소한다. 이럴경우 평균 배차간격은 현행 145분에서 87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운행거리는 30㎞에서 27㎞로 감소하고, 편도 운행횟수는 1천798회에서 2천390회로 592회 증가한다. 도심권역의 경우 24개 노선을 19개로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