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8일 새벽 철거 예정인 연세대 앞 매지육교.

흥업면 매지리, 연세대 매지호수 앞 매지육교가 오는 28일 새벽에 철거된다. 홍천국토관리사무소가 발주한 것으로 차량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1시부터 3시 사이에 육교를 들어 올릴 계획이며, 이 시간 부분적으로 교통을 통제한다.

매지육교는 이용률이 저조한 데다 시설이 노후하고 시야확보에도 지장을 초래한다는 민원과 교통 분석에 따라 철거하게 됐다.

지난 4월부터 국도19호선 흥업리~매지리 자전거도로 설치공사를 진행한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자전거도로 조성과 함께 매지육교 철거공사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지난 21일부터 계단, 난간 등의 육교 구조물을 철거해왔다.

또한 원주시는 매지육교 철거에 따라 해당 지점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개설할 방침이다. 지난 6월 말 원주경찰서 교통안전심의에서 이 계획이 통과됐으며, 조만간 시공업체를 선정해 8~9월 중 시공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매지육교 철거에 발맞춰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신호등이 개설될 때까지는 연세대 정문과 현대아파트 진입로 일대 횡단보도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