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로 원주의 9월을 뜨겁게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축제사무국은 지난 17일 축제 참가팀 모집을 마감한 결과 144개팀 1만2천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팀은 121개팀 1만1천여명, 해외팀은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러시아 등 10개국 23개팀 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목표한 170여개 국내팀 참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는 126개팀 1만21명이 참가한 지난해보다 참가팀은 18개팀, 참가인원은 2천여명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당초 메르스 여파로 인해 올해는 국내팀은 물론 해외팀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과는 다른 결과에 축제사무국도 고무된 분위기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데다 '2015 한국축제박람회'에서 최우수 축제브랜드상을 수상한 것도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참가팀과 인원이 늘어난 것은 물론 참가팀 수준이 그 어느해보다 높아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지난해보다 발전된 축제가 될 것으로 축제사무국측은 자신하고 있다. 

이재원 축제감독은 "올해 축제는 그 어느해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민속춤과 화려하고 웅장한 퍼레이드, 장병팀 및 국내팀들의 열정적이고 화려한 춤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축제기간 내내 연인, 가족 등과 함께 즐길 거리가 가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길, 사람, 소통'을 주제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따뚜공연장을 비롯한 원주시내 일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