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끓인 미꾸라지를 고운 체에 몇차례 걸러내고, 푹 익힌 무청이 잘 어우러져 입안에서 부드럽고 목넘김이 수월하다.

'송담 추어탕(대표: 홍순응)'에서 먹는 추어탕 특징이다. 

전국을 여행하며 책을 펴 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홍 대표는 평소 추어탕을 즐겨 먹는다. 홍 대표는 "송담 추어탕이 먹어 본 추어탕 중 가장 맛있었다"며 "그래서 추어탕 끓이는 방법까지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직접 손질한 미꾸라지와 우거지를 주방에 걸어 놓은 가마솥에서 끓여, 뚝배기에 부추와 함께 담아 내 놓는다.

이곳에서는 얼큰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얼큰이 추어탕을 별도로 준비했고, 얼큰이 추어탕에는 다슬기를 넣어 국물이 훨씬 시원하다.

아삭한 무절임과 깍두기, 양념이 듬뿍 들어간 배추 겉절이, 콩나물 등 반찬이 정갈하고, 소면이 함께 나오는 것도 특이하다.

돼지고기와 갈아낸 추어를 함께 볶은 추어제육불고기나, 추어 돈까스까지 메뉴가 다양하며, 막걸리는 무료로 제공한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9시30분까지이고,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무. 모든 메뉴 포장 가능하고, 위치는 단구동 천매사거리에서 구곡성당 사이 1층.

▷메뉴: 송담추어탕(7천원), 통추어탕(9천원), 얼큰이추어탕(9천원), 추어제육불고기(2만5천원), 추어돈까스(7천원), 추어물만두(6천원) 등.

▷문의: 766-9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