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계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들.

문막읍 반계권역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의 밑그림이 제시됐다.

문막읍 반계권역은 작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14일 문막읍 복지회관에서 기본계획수립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용역을 맡은 (주)마을디자인과 (주)지인누리에서 마련한 보고회에는 반계권역 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반계1~3리와 취병1·2리, 대둔리를 아우르는 반계권역은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18년까지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5년간 37억원이 투입돼 '전통과 행복이 살아 숨쉬는 창조마을, 원주반계'를 비전으로 전통마을과 행복마을, 창조마을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은 800년생 은행나무와 황무진 선생의 사당 충효사 등을 소재로 전통마을을 추진한다. 반계 은행나무를 권역 중심 경관거점으로 발전시켜 진입로 조성 및 벤치, 포토존 등 쉼터를 조성하는 한편, 반계 은행나무 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충효사 주변은 호랑이와 효자 황무진 선생을 소재로 스토리텔링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마을별 200~300년생 느티나무를 활용해 쉼터를 만든다.

주민들의 휴식공간 및 정주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행복마을 조성사업은 반계2리 마을회관을 증축해 반계권역센터를 구축하며, 취병1리 건강관리실과 대둔리 마을회관 등 노후된 건강관리실을 리모델링해 교류 활동을 장려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패시브하우스로 만들며, 반계권역 동쪽에 6㎞의 섬강굽이길 휴게 공간을 마련한다.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농업기반 소득창출을 위한 창조마을 사업은 권역 내 도로변 6㎞에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심고, 소득증대를 위해 권역 내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공동 저장고 및 선별 가공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민병권 반계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은 "반계권역을 위한 공동 사업인 만큼 마을주민들과 합심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