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와 보쌈이 피자를 만났다. 한식과 양식의 절묘한 조화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차리다 키친(대표: 강병구)'이 무실동 부산횟집 아래쪽에 문을 열었다.

주방 앞에 강 대표가 손수 만들어 놓은 돔형 화덕에서 피자를 굽거나, 보쌈을 굽는다. 화덕 피자는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지만 '화덕 보쌈'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음식이다. 화덕 보쌈은 삶은 돼지고기를 고열의 화덕 속에 넣어 한 번 더 굽는 방식으로 바비큐처럼 바삭한 표면이 촉촉한 속살을 안고 있는 색다른 맛이다.

보쌈과 주꾸미가 함께 나오는 주꾸미 보쌈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도 있다. 매콤하게 볶은 주꾸미와 두부전, 파절이 등이 커다란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여름에는 묵사발, 겨울에는 홍합탕 등이 서비스 된다.

피자는 도우가 얇고 치즈가 듬뿍 들어가는 고르곤졸라 피자로, 고소함이 특징이다. 보쌈과 주꾸미 피자를 모두 먹을 수 있어 자녀와 함께하는 외식 메뉴로 인기가 많다.

점심특선으로 통오징어가 한 마리 그대로 들어가는 부대찌개와 주꾸미볶음을 먹을 수 있다.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엔 격주로 휴무.

▷메뉴: 이태리보쌈(보쌈+피자·2만8천원/3만8천원), 주꾸미보쌈(보쌈+주꾸미+피자·3만3천원/4만3천원), 통오징어부대찌개(7천원), 주꾸미볶음(7천500원), 고르곤졸라피자(8천원), 쟁반막국수(1만2천원) 등.

▷문의: 747-9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