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구공원 내 여성가족공원.

▲ 공원 내 숲속물놀이장.

단구근린공원 내 여성가족공원이 오는 16일 오후4시 준공식을 갖고 공식개방된다.

지난 2013년 착수한 단구근린공원사업은 생태적 기반시설을 갖춘 여성가족공원을 1단계 사업으로, 신축 중인 시립중앙도서관 주변에 조성하는 열린공원을 2단계 사업으로 추진했다. 여성가족공원은 준공됐으며, 열린공원은 중앙도서관 개관에 맞춰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여성가족공원은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 5만5천여㎡에 도시숲, 숲속물놀이장, 생태학습장, 둘레길, 억새숲, 쉼터, 임윤지당 기념관,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나무와 수풀, 산책로, 광장 등이 어우러져 여가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기 좋다.

특히 올여름 숲속물놀이장이 아동을 둔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숲속물놀이장은 놀이터와 물놀이시설을 결합시킨 것으로, 작은 워터파크라고 보면 된다. 놀이기구에서 물줄기가 쏟아지며, 놀이터에 물을 가둬두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물놀이와 놀이기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생태학습장은 어린이 교육 장소로 제격이다. 연못은 수생식물과 물고기 등이 살기에 적합하도록 지하수를 이용하며, 연못 주변에는 다양한 초화류와 수목이 식재돼 있다. 강응만 원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넓은 녹지공간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열린공원은 총사업비 93억원을 투입하며, 5만1천784㎡에 공연장, 열린광장,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또한 공원 내에 270억원을 들여 별도로 건립 중인 시립중앙도서관의 경우 7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준비작업을 거쳐 12월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