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메르스로 인해 연기됐던 제116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이 오는 17, 18일 신림면 황둔리 황둔마을체험관에서 개최된다.

황둔마을은 새농어촌건설운동, 정보화마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역량있는 마을로, 이들 기초인프라를 토대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박사가 황둔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역량을 진단 후 처방을 내리며, 퍼포먼스웨이컨설팅 민병국 박사가 경영마인드에 기초한 마을운영에 관해 강의한다.

또한 문막부추영농회 곽노승 회장이 부추농업의 전망과 전략을 소개하고, 상지대 컴퓨터데이터정보학과 이희춘 교수가 정보화마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의한다.

전문가 주제발표가 끝나면 주민들과 토론을 통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 김주원 회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황둔마을 사례를 살펴보고 조언도 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간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은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강원발전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농협 강원지역본부 등의 실무자들이 연대한 봉사모임으로, 마을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시행 예정인 마을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교육, 자문, 도시민 유치 등을 통해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포럼활동 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점과 제도개선사항을 관련부처에 정책 제안해 농어촌 발전 및 도시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문의: 010-5443-5136(윤진철 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