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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상대, 기상센터로 재편…유인관측 중단

기상서비스 하락 우려된다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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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상대가 원주기상센터로 재편되면서 원주지역 기상서비스 질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기상청은 기상상황 대응역량 증대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이유로 조직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기존 6지방청·35기상대 체제를 6지방청·3지청·7기상대 체제로 재편한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달 26일 원주기상대가 폐지되고 강원지방기상청 산하 원주기상센터가 개소했다.

원주기상센터는 직원 2명이 근무하면서 강원지방기상청에 기상자료를 전송하거나 민원처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직원 9명이 근무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역 기상서비스 질이 크게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주기상센터로 재편되면서 원주기상대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춘천, 강릉에 재배치됐고, 현 인원은 자동관측 시스템을 관리하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지역 맞춤형 기상서비스 제공을 한층 강화해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방청과 지청에 10년 이상 경력자 위주로 예보팀을 구성해 예보기능을 지방청으로 집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인력으로 관측했던 첫 서리나 첫 얼음 등의 유인관측 서비스는 사라지게 됐고, 이와 관련된 기상서비스는 춘천이나 강릉의 자료를 바탕으로 예보할 수 밖에 없어 농민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부론면 김모 씨(농민·65)는 "기후변화가 해마다 심각해지면서 언제 비가 오고, 언제 서리가 내리는지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원주기상센터로 재편되면서 농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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