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전철사업이 오는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강후 국회의원(새누리당, 원주 을)은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진행상황을 확인한 결과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신안산선(월곶-여의도) 복선전철이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과 9㎞ 구간이 겹치면서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됨에따라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인해 여주-원주 전철사업의 예타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란 전망이 가능해졌다. 지난 2012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시행한 여주-원주 전철사업 예타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추진되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비용편익(B/C)이 1.03으로 기준인 1을 넘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기획재정부 담당국장과 과장이 긍정적으로 답변했기 때문에 예타 통과는 물론 내년에 예비기본설계가 진행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예타를 진행하고 있는 KDI 김준경 원장을 만나 "여주-원주 전철사업은 원주는 물론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원주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원주기업도시 입주기업 보조금 문제와 원주에 의료기기 인증원 건립 및 기업유치를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원주기업도시 입주기업은 2013년 말까지 입주계약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입주해야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입주계약을 한 뒤 1년6개월 내에 착공해야 입주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의원은 "현실에 맞지않는 제도를 개선해 원주기업도시로 입주하는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산업부가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