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9일 문막읍사무소에서 열린 지역현안 간담회. 김기선 의원은 SRF 열병합발전소와 관련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문막읍번영회 산하 현안대책위(위원장: 조준규)는 6월 29일 김기선 국회의원과 지역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번영회원들은 SRF가 저탄소녹색성장법에 의한 친환경연료이며 열병합발전소 측이 폐타이어, 폐목재 등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

조준규 현안대책위원장은 "쓰레기 봉투를 통째로 소각하고 연소물질을 걸러 내보내는 곳이 전국에 많다"며 "문막은 쓰레기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 고형연료를 태우는 것이고 회사가 폐타이어 폐목재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확약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환경부 허가를 받은 SRF를 다시 검증하자고 하는 것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상 청정연료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석 운영위원은 "문막 경기가 바닥이 나서 이런 것이라도 해서라도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아니라면 더 좋은 것을 끌어들여 발전을 이뤄야 하는데 화훼단지보다 더 좋은 대안을 국회의원께서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이대해 김 의원은 "화훼단지 열병합발전소와 관련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의 본질이 뭔지, 문막읍에 열병합발전소가 왜 필요한지, 반대하는 이유가 뭔지를 알려고 한다"며 "농업용 연료, 한전 심야전기, 시에서 보조하는 방법 등의 대안이 나왔는데 최대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 여의치 않으면 SRF 열병합발전소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막읍SRF열병합반대대책위원회는 같은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가 SRF연료가 아니어도 전기나 지열 등의 친환경연료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를 바꾸지 않을 경우 7일 정부 청사를 방문해 항의집해를 열고 청와대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