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원주시 아파트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등록 자료에 따르면 4월 아파트 매매건수가 600여건 가까이 됐으나, 5월에는 208건으로 감소폭이 컸다. 전·월세 역시 377건에서 175건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다. 

5월은 부동산 시장에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연중으로 보면 거래가 가장 한가한 시기인 점, 또한 가정의 달 행사와 관광주간에 따른 여행객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층의 관심이 잠깐 주춤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무실동 M부동산 관계자는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무실동 세영리첼 2차와 반곡동 혁신도시 힐데스하임의 신규입주가 기존 아파트 거래량과 전세물량 해소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봉화산2지구 푸르지오가 개관 3일만에 2만5천여명이 다녀가 신규아파트 시장에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로서의 관심과 혁신도시, 기업도시,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호재성 이슈로 인해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판단한다"며 "1·2순위 청약을 통해 분양물량을 마감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장 부동산 관계자들은 중·소형 평수를 선호하는 현재 트렌드와 저금리 기조에 따른 프리미엄 투자수익 기대감, 원주지역 인구재편에 따른 현상 등이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원주는 하반기에도 벨라시티2차, 롯데캐슬 등 추가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으로 신규아파트 인기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가는 무실 e-편한세상 152.91㎡로 3억6천5백만원, 최저가는 태장동 두진백로 28.14㎡로 3천3백만원에 거래됐다. 

심세현 미디어사업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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