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상반기 책 읽는 가족 왼쪽부터 장예원, 장용진, 김미선, 김은영, 남재옥, 박성환 씨, 임화숙 시립도서관장

원주시립도서관은 올 상반기 책읽는 가족으로 장윤호·김미선·장예원·장용진 가족과 이철희·김은영·이재민·이연성 가족, 박성환·남재옥·박소연·박성주 가족을 선정하고 지난 24일 책읽는 가족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장윤호 씨 가족은 올해 205권을 대출했다. 부인 김미선 씨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위해 영어 서적 등 교육관련 서적을 주로 빌린다"면서 "주말에 가족이 토요문화활동에 참여하는 등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철희 씨 가족의 대출 건수는 156권으로 집계됐다. 부인 김은영 씨는 "예전에는 육아서적이나 독서교육 등의 서적을 빌렸는데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소설을 주로 빌린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책도 빌리고 시간도 보낼 수 있어 시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고 전했다.

박성환 씨 가족의 상반기 대출 건수는 443권으로 선정 가족 중 가장 많았다. 박 씨는 "장서 보유량이 많아 시립도서관을 이용한다"면서 "업무시간 외에 날 찾을 일이 있으면 시립도서관으로 오라고 할 정도로 도서관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책읽는 가족 구성원들은 비치희망도서 서비스나 상호대차 서비스 등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애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미선 씨는 "도서를 구매하는 것은 부담이 되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면 책에 수록된 부록까지 빌릴 수 있어서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박성환 씨는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이동도서관이 확대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책읽는가족은 매년 상·하반기 시민들의 독서운동과 도서관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시립도서관 이전으로 하반기 책읽는 가족을 선정하지 않고 상반기에 종합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