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여주시와 횡성군에 제안한 광역 추모공원 건립사업이 내달 10일 최종 결정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여주시는 광역 추모공원 건립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안건을 여주시의회에 상정했으며, 여주시의회는 내달 10일 본회의에서 찬반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앞서 횡성군은 이미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예산도 확보한 상태여서 여주시가 확정될 경우 곧바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여주시가 읍면동 별로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공청회도 여는 등 광역 추모공원 건립사업에 적극적이어서 무난하게 여주시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흥업면 사제리에 신축되는 광역 추모공원 건립에는 350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원주시민만 사용하게 될 봉안당 건립비를 제외한 254억원을 3개 시·군이 분담 투자하고 공동 이용하자는 게 원주시의 제안이었다. 인구 수에 따른 분담금은 원주시 172억원, 여주시 58억원, 횡성군 24억원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화장장 이용객 을 조사한 결과 원주시민을 제외하면 횡성과 여주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공동 건립을 제안했다"며 "긍정적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여주시 참여가 확정되면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