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과 축구장이 각각 3면씩 신설돼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야구장은 태장1동 강원과학고 앞 북부권 생활체육공원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야구장 2면과 소프트볼장 1면이 조성됐으며, 소프트볼장은 오는 10월 강릉을 주개최지로 강원도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 중 원주에서 열리는 소프트볼 경기를 치른 뒤 리틀야구장으로 활용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치악체육관 옆 야구장에 종합체육관이 신축되면서 우산동 1군지사 내에 야구장을 조성했지만 1군지사 부지가 매각될 예정이어서 야구장을 폐쇄해야 하기 때문에 북부권 생활체육공원에 야구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북부권 생활체육공원에는 야구장 외에도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주차장 2곳, 화장실, 음수대가 각각 설치되며 오는 9월 말 준공 예정이다. 원주시는 당초 북부권 생활체육공원에 야구장과 축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을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야구장으로 특화시키기로 했다. 

축구장은 원주혁신도시와 문막IC 앞, 문막교 밑 섬강체육공원에 각각 신설된다. 축구장과 스탠드, 조명시설을 갖춘 원주혁신도시 축구장은 LH 강원혁신도시사업단에서 조성한 뒤 오는 9월 경 원주시로 이관될 예정이다.

또한 섬강체육공원 축구장은 원주시에서 발주해 올해 말 준공되며, 문막IC 앞 축구장은 원주시가 문막소도읍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해 내년 준공된다. 

이에 앞서 무실2지구에 축구장이 신설됐으며, 원주하수종말처리장에도 축구장과 풋살장이 조성된 바 있다. 또한 원주시는 태장2동 캠프롱 부지에 축구장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인구가 계속 늘면서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욕구도 팽창해 체육시설을 계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